벨라루스 러시아 대사관, 화염병 공격받아

【2010년 9월 1일】


벨라루스 민스크의 러시아 대사관으로 화염병 공격이 이루어졌다. 두 병의 폭발물이 대사관 건물을 향해 투척되었으며, 범인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상자는 없었으며 차 한대가 파손되었다. 한편 화염병 공격 이후 모스크바의 벨라루스 대사관에서는 경계를 강화하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리는 이 사건을 하나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다. 그 목표는 명백히 무력을 사용하여 대사관의 정상적인 직무를 방해하고 양쪽에 서로에 대한 불신과 긴장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라는 내용의 사건 진술서를 발표했다.

한편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사관에 머무르던 당시에도 수류탄이 투척된 적이 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스대금 채무 이행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대립이 팽팽하게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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