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남 피살

【2017년 2월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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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정남은 오전 9시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청사에서 오전 10시에 이륙하는 마카오행 항공편을 이용하려다 신원 미상의 여성 2명에게 피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과 미국 NK뉴스는 각각 말레이시아 총리실 관계자와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남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4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규태 의원은 정보 당국으로부터 피살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 2명을 추적하는 등 사건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살해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고, 또한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 간 이유도 확인되지 않았다. 나아가 아직 김정남이 어떻게 살해당했는지는 불분명하며, 정확한 사인은 시체 부검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남은 김정일과 그의 본처 성혜림 사이의 아들로, 1971년 5월 10일에 출생했다. 그는 1900년대까지 후계자 수업을 받았으나, 일본 나리타 공항 밀입국 미수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후계자로서의 지위가 박탈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4일 외교안보라인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내부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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