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위구르 폭탄테러, 21명 사상

【2010년 8월 23일】


사건이 발생한 중국 신장 아커쑤 시.(분홍)

지난 19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 30분 쯤, 신장 아커쑤 시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삼륜차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인 위구르족 남성은 상처를 입은 채 현장에서 붙잡혔다. 허우한민(侯漢敏) 신장자치구 신문판공실 주임은 “피해자도 대부분이 위구르족”이라고 밝혔다.

경찰 보조원 1명이 이끄는 15명의 순찰대가 교차로 부근에 도착해 대열을 갖추는 순간 삼륜차가 돌진해왔고, 순찰대를 향해 차량 안의 폭발물을 던졌다. 이 폭발로 현장에서 5명이 사망했고, 2명은 병원 후송 중 숨졌다. 부상자 14명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하여 추가 사망자 발생 가능성이 비친다.

홍콩 소재 인권민주주의정보센터는 “악수에 계엄령이 선포됐으며 무장경찰이 다수 배치됐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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