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형 모방 자살 사건 발생
【2011년 9월 10일】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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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일에 경상북도 문경시에 있는 한 폐광산에서 십자가 형태의 나무에 못박혀 죽은 남성 시신이 발견되었다. 시신의 신원은 김 모(남성, 당시 58세)씨로 밝혀졌다. 시신은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십자가에 양 손과 두 발이 대못으로 박혀 있었고, 오른쪽 옆구리에는 창에 찔린 상처가 있었으며,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있었다.
사건 초기에 대한민국 경찰은 두 다리와 양 손이 못에 박혀 있고, 손목과 목, 배 부분이 끈으로 십자가에 묶여 있는 점을 바탕으로 타살 혹은 누군가의 도움에 의한 자살에 무게를 두었다. 또한 발견된 시신의 형태가 특이했기 때문에 혼자서 자살했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많았다. 경찰은 김 모 스스로가 십자가의 목재를 구매하고 설계도를 작성한 것으로 보아 단독 자살로 판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였다. 국과수는 김 모가 배 부위의 많은 출혈과 함께 목을 매 질식하여 사망하였으며, 드릴과 망치 등에서 김 모의 DNA만 발견되고 타인의 것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어 자살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또한 국과수는 김 모가 손을 손드릴로 뚫고 발에 못을 박으면서 느꼈을 극심한 고통을 참았을 수 있었던 원인으로 "깊은 종교적 신앙"을 들었다.
출처
- 디지털뉴스팀. “‘십자가 주검’ 정말 스스로 손을 뚫었을까…타살·조력 무게”, 《경향신문》, 2011년 5월 5일 작성
- “십자가 시신사건 전문가들 "자살은 불가능"”, 《뉴시스》, 2011년 5월 4일 작성. 2011년 5월 18일 확인
- “문경서 '십자가 시신'”, 《한국일보》, 2011년 5월 30일 작성
- “국과수 '십자가 시신' 자살 결론 내린 까닭은”, 《머니투데이》, 2011년 5월 17일 작성. 2011년 5월 18일 확인
- “국과수 “십자가 주검 단독자살””, 《스포츠경향》, 2011년 5월 17일 작성. 2011년 5월 18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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