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반지성주의, 이대로 괜찮습니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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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의 대한민국 반지성주의 ==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더더욱 심각하다. 검색창 등지에 "무식배틀"이라고 쳐서 검색해 보면 서로 누가 더 무식한지 자웅을 겨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치 자신의 지식이 빈약하다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는 듯이 서로가 서로를 보면서 누가 더 멍청한가를 가른다. 그러면서 인문계 과목을 무시하면서, "지능이 낮은 사람들"을 묘사할 때 "문과"로 지칭하며 매우 무시한다. 더욱이 "감성적인 것"을 열등한 것으로 여기며 혐오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책을 읽지 않는다"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시작했고 그것이 칭찬을 받는 수준이 되었다.}} 마치 중세 유럽에서 자신의 이름을 적을 줄 모른다는 것이 힘의 상징이라고 취급받는 시대가 된 것 마냥, 지식을 동시에 혐오하는 반지성주의를 겸하고 있다. 마치 감정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를 그린 "{{ㅈ|알파빌 (영화)|알파빌}}"과 책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디스토피아 미래인 "{{ㅈ|화씨 451}}"의 세계관인 것 마냥것마냥, 사람들이 스스로 책과 감정으로부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어떠한 정보를 모르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누군가가 자신의 정보를 채워넣으려 할 때 오히려 "그걸 왜 알아야 하냐."라며 따지고 정보를 알려주려는 사람을 매도시킨다. "설명충", "지식충" 이라는 단어가 이것을 잘 설명한다. 심지어 한국은 과거 "{{ㅈ|선비}}"로 대표되는 지식인의 나라였지만, 이 선비를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사람들에게 빗대어 "선비질", "씹선비" 라는 단어로 매도시킨다매도한다. "{{ㅈ|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라는 이름을 가진 예능도 그렇다. 한국인들은 잡학이나 지식을 아는 것 등을 등한시하는 것이다. "알쓸신잡"의 PD들이 {{ㅈ|독일}}로 출장을 가 인터뷰를 했을때의했을 때의 일화가 있다. 독일에서 자신들을 소개할 때 "우리는 알아둬도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제작진이다." 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을 듣고 인터뷰를 하던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잡학' 이라는 것은 왜 쓸데없는가? 한국에서는 지식을 멸시하는 풍조가 있는 것인가?" 라고 대답했다. 이 이야기는 제작진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이었으며 "알쓸신잡"의 에피소드 중에서 뒷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도 각국의 관광청 허가를 받아야 했던 당시로 다시 언급된다. 허가를 받아야 했었는데, 독일 관광청에서는 쓸데없는 지식이 있냐고 다시 물었다고 한다. 오늘날 UN 세계 반지성주의 랭킹에서 한국은 1위, 미국은 2위를 차지하였다. 과연 이제 우리는, 한국인들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인들을 향해 교육이 덜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나마 나은 점은 이러한 현상을 보고 좌우파 할 것 없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남아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가? 이 문제는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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