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서북공심돈, 보물로 지정된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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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23일 (목) 10:53 판

【2010년 12월 23일】

방화수류정.
서북공심돈.

대한민국의 문화재 관리 기구인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조선 후기 성인 사적 제3호 ‘화성’ 내에 있는 건물인 ‘서북공심돈’과 ‘방화수류정’ 을 각각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은 조선 정조 20년(1796)에 건립된 방어 시설로서, 3층 구조로 전돌을 사용해 축조했으며, 하부 치성(雉城)은 방형의 석재를 사용했다. 공심돈 1층과 2층 각 면에는 6개의 총안(銃眼)이 있고, 3층에는 여장(女墻)을 쌓고 같은 높이에 4개의 총안을 내었다. 3층 포루(鋪樓)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으로 벽면 위쪽의 판문에는 전안(箭眼)이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축조 방식은 현재 남아있는 성곽 건축에서는 오직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양식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치성의 석재 쌓기 기법과 상부 공심돈의 전돌 축조 기법, 현안과 총안, 전안 등의 중요한 시설 등 독창적인 건축형태와 조형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문화재청은 밝혔다.

조선 정조 18년(1794) 건립된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석재와 목재, 전돌을 적절하게 사용해 조성된 건물이다. 화성의 동북쪽에 있는 누각인 방화수류정은 전쟁시를 대비한 건물이지만 정자로서의 기능 또한 고려해 만들어진 건물이다. 방화수류정은 주변감시와 지휘라는 군사적 목적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조선시대 정자건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른 정자에서 보이지 않는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의 특이성 등을 토대로 18세기 뛰어난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 점이 이번 보물 지정에 반영되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보물지정 예고는 30일간 관보와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예고 후 6개월 이내에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정예고 기간 동안 제출된 의견은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 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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