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한반도에서 지진 42회 발생했다

【2011년 1월 12일】


대한민국 기상청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2010에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42회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내륙에서 24회, 해역에서 18회 발생했으며, 이는 2009년 60회에 비해 적은 수치이나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 이래 지진발생횟수 연평균 42.8회와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하였다. 이 중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5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지진도 5회가 발생하였다.

2010년에 지진은 지역별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10회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경상북도에서 5회, 대전·충청남도에서 5회, 광주·전라남도에서 2회, 경기에서 1회, 전라북도에서 1회 발생하였다. 해역에서는 동해와 남해에서 각 7회, 서해에서 4회가 발생하였다.

특히 2월 9일 18시 8분 14초에 경기도 시흥시 북쪽 8km 지점(37.45°N, 126.80°E)에서 발생한 규모 3.0의 지진은 1978년 지진 계기관측 이후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3번째 지진으로 규모는 가장 컸다. 이 지진으로 인해 서울 부근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동이 2~3초 동안 지속되어 건물이 흔들리기도 하였으며,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기상청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서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적으로 규모 5.0이상 지진이 총 2,098회로 연평균 1,599회보다 많은 지진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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