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일 뉴스브리핑

【2014년 9월 1일】
2014년 9월 1일 뉴스브리핑 시작합니다. 세월호 참사 139일째입니다. 정기국회가 오늘로 시작되었지만, 유가족과 새누리당의 세번째 만남은 서로의 입장차이만 다시 확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해주지 않으면 국회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국회가 117일동안 처리한 법은 단 한건도 없고, 국조특위는 지난주에 전해드린대로 아무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일반인 유가족들은 "여야가 결단해야한다"며 사실상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내일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른바 "마지막 격실"의 수색은 아직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45일째 실종자의 숫자는 10명에서 멈춰있습니다.

뉴스브리핑

  •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보고되었습니다. 여야는 오는 수요일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송광호 의원은 철도비리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 오늘 한민구 국방장관이 보낸 지휘서신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신세대 전우는 어려움 없이 자란 젊은이들이다. 모독행위를 당하게 되면 극단적으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물타기성 발언이 대상입니다. 국방부가 내놓은 이른바 "군인권"에 관한 정책은 더 황당합니다. 계급별로 휴대전화를 지급하겠다든지, 평일 일과 이후에 면회를 허용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방장관이 지휘서신에서 한 발언을 국방장관께 돌려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중적 처방에만 머물고 근본적인 해결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라고요. 당장 결과부터 놓고 말하자면, 평일 면회 시행 첫날인 오늘 신청자는 0명이었습니다.
  • 소방공무원 절반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 받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소방관 3만5881명 중에 53.5%은 1만9231명이 '건강이상자'로 판정되었습니다. 특히 반복적인 사이렌 소리로 인한 청각장애, 유독가스에 의한 안질환, 순환기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한편 같은 위원회의 새정치연합 정청래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추석에는 평균적으로 1만 389건을 출동해, 평소의 5217건의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부여당이 영남권 신공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김태호 의원은 "대통합위원회에서 다루자"는 입장이었습니다만, 김무성 대표가 "더 이상 거론하지 말자"고 발언해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영남권 신공항 부지를 두고 부산과 대구경남북이 앞으로 서로 안볼 사이처럼 싸웠던 경험을 더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갈등이 있는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밀양을 지지해 선수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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