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 전면 중단

【2020년 4월 15일】

AFC 챔피언스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아시아 축구 연맹(이하 AFC)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 5월과 6월로 예정됐던 주관 대회를 전부 무기한 연기했다.

AFC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의 여럿 국가들에서 시행 중인 여행 제한 조치에 따라 5월과 6월로 예정되었던 모든 경기와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AFC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축구 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며, "경기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한 결정은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 그리고 팬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AFC의 결정으로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FC컵 대회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현재 서아시아 권역에서는 각 팀 당 2차전까지 치렀으며, 동아시아 권역에서는 각 팀 당 많게는 2경기, 베이징 궈안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 세 팀은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상태이다. AFC컵의 경우는 대부분 권역에서 조별 예선을 진행하고 있으나,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확산된 동아시아 권역에서는 예선 플레이오프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태이다.

앞서 AFC는 지난 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3월과 4월로 예정됐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5월 이후에 치르는 것으로 결의하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여러 동남아 국가에서 여행 제한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5월과 6월 일정도 연기하게 되었다.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AFC컵에 참가하는 각 국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올해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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