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참사 분향소, 추모행사 방해받다

【2022년 12월 26일】

많은 사람들 "인간이 아닌 것 같다"


추모를 위해 사용되는 검은 리본, 기사와는 크게 관계 없는 사진


지난 10월 29일에 일어난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분향소에서 일부 보수 성향 단체의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정보다. 이들은 분향소 주변에 유족들을 비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확성기로 추모 행사를 방해하기까지 하고 있었다.

2022년 성탄절, 천주교 신부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를 열었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단체가 1m도 채 안 되는 거리에서 확성기로 캐롤을 크게 틀면서까지 미사를 방해했다. 더불어 문재인 정부 때 발생한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도 10여개가 달렸다. 이들이 행하는 지속적인 추모행사 방해에 정상적인 행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들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이에 용산구 박희영 구청장과 최 모 안전재난과장은 2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대한민국 검찰은 박희영 구청장이 "안전관리 대책을 소홀히 하고, 구호 의무도 다하지 않았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박희영 구청장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 안전 관리 대책을 세울 필요가 없었고, 인명피해를 예견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국 시간 26일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MBC에서는 밝혔다.[1]

일부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짐승이 따로 없다", "저런 사람들이 같은 한국인이라니 실망스럽다" 등으로 해당 보수 성향 단체를 모욕하고 있다. 또 누군가는 "배후에 누군가가 있다", "이 정도면 우연히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정부의 지원을 받은 거 아니냐" 라고 하면서 음모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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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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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늘어난 '유족 겨냥' 현수막‥확성기로 추모행사 방해까지 (ko)”, 《MBC NEWS》, 2022년 12월 26일 작성. 2022년 12월 26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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