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고의 계절’? 안전사고 조심하세요

【2012년 9월 20일】


대한민국 소방방재청은 다가오는 10월 설악산을 시작으로 한 단풍이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절정기에 달해 산행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악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며 가을 단풍철 산악사고 구조·구급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前 대비(‘06년/’11년) 국립공원 탐방객 추이를 살펴보면, ‘06년 2,678만명에 비해 ’11년에는 4,080만명으로 52% 증가하였고 ‘10년도에는 ’11년도 보다 많은 4,268만명이 산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도 월별 산행인구를 살펴보면 전체 4,080만명 중 9월~11월 단풍철 기간 중 전체의 34%인 1,388만명이 산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07~’11년)산악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5년 평균 6,847건 중 하루평균 19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1년 산악사고 7,826건중 단풍이 최고조에 달한 9∼10월 사이 전체 25%인 2,000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 및 추락이 40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병, 길 잃음·실종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음주 후 산행이나 체력을 감안하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 호흡곤란, 마비 등의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임의대로 산행하다 조난사고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방재청은 또한 보도자료를 통해, 산악사고 예방수칙으로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고, 2인 이상 등산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여야 한다. 또한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하고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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