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영업자, ‘금연법의 부작용’을 우려하다

【2013년 2월 23일】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금연법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점포거래소 점포라인이 지난 1월 중순부터 이달 22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금연법이 점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자영업자는 전체 응답자 233명 중 168명(72%)로 집계되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점포 가치와 매출의 하락, 손님들과의 갈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점포매출 및 순익,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자영업자가 39%(92명)였다. 매장 내 흡연을 두고 흡연고객과 비흡연고객 간 다툼이 늘어날 것이라는 자영업자도 6%(13명)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반대로, 금연법을 긍정적으로 보는 자영업자들도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보는 점주들은 233명 중 65명에 그쳤다. 10명 중 3명이 채 안되는 수치로 밝혀졌다. 이들 중에서 17%를 차지하는 40명은 매장 청결도와 고객 만족도가 증가할 것으로 답한 것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흡연고객 비중이 높은 주점이나 PC방 등 일부 업종에서는 일시적인 매출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금연이 국가적으로 장려되는 흐름인 만큼 장기적인 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연법 시행을 위기로 생각하지 말고 비흡연 고객의 신규창출의 기회로 삼거나 반대로 특화된 흡연공간을 조성해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보는 등 점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강조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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