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호 마지막 임무 기술적 문제로 연기

【2010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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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마지막 임무를 앞두고 발사가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마지막 임무(STS-133)를 위한 발사가 현지 시각(EDT, UTC-4) 11월 3일 오후 3시 52분으로 연기되었다.

디스커버리호는 발사체에서 헬륨질소 가스가 유출되는 것이 발견되면서 이를 수리하기 위해 이미 발사가 11월 1일로 연기된 바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발사일 전까지 수리가 모두 끝나야 하지만, 현재 수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기술자들이 디스커버리호의 궤도 조정 시스템(OMS) 로켓 엔진의 압력 상태를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해 밤을 새워 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11월 7일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12월에 가서야 발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스커버리호는 마지막 임무인 STS-133에서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 "레오나르도"라고 불리는 영구적인 다목적 모듈(PMM)을 설치하고, 여러 보급품과 부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6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11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임무에서는 2번의 우주 유영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 임무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133번째 비행이자, 디스커버리호의 39번째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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