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0명이 되었다고 해서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2020년 6월 9일】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

뉴질랜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한 나라 중에서 처음으로 감염자가 한 명도 없는 ‘청정 상태’가 되면서 경보체제도 1단계로 내린다. 그리고, 주민들도 정상 생활로 복귀한다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밝혔다. 이것은 전 세계 국가 중에 최초로 코로나 감염자 0명을 선언한 것이다. 뉴질랜드 방역 당국은 당분간 입국 금지 조치도 유지하면서, 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월 28일 코로나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와 감염 추정자 포함해 1504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진단검사는 지금까지 총 29만4000여건이 실시됐다. 하지만, 최근 18일에 걸쳐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생겨 코로나 청정국이 된 것이다.

뉴질랜드 환자 수 그래프. 확진자 증가가 멈췄다.

뉴질랜드는 섬나라라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였던 것이 주요했다고 아던 총리는 밝히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에서 총리도 카페를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퇴짜 맞은 일도 있을 정도로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준수한 것이 주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뉴질랜드의 완벽한 코로나 종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아던 총리는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 환자를 다시 보게 될 게 거의 확실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바이러스의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에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섬나라인 대만도 강력한 통제를 바탕으로 새로운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6월 7일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이렇게 말했다.

8주연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방역관련 제한을 순차적으로 완화한다

성공적인 방역을 자축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 코로나가 만연한 이상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빨리 많은 나라들이 이런 선언을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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