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도청 논란... 용산 이전 후 우크라전 관련 자료를 얻기 위해 우방국들을 감청한 사실 드러나
【2023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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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7월 19일 (수): 주한미군 한 명이 월북해 논란
- 2023년 4월 28일 (금): 김태효 "사실상 핵 공유" 주장, 미 백악관 "사실상 핵공유 아니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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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25일 (화): "일본 무릎" 발언한 윤석열, 오역이라며 부인했지만 WP에서 원문 공개
2023년 4월 9일에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우방국들의 기밀 정보를 감청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우방국들은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영국, 이스라엘, 독일 등의 국가로 밝혀졌다. 하필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앞둔 시기에 일어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출된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의 전황, 러시아의 동향,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상황, 중동 정세 등이 담겨 있다고 하였다.
100쪽 가까이 되는 분량이었다고 전해진다. 미 국가안보국(NSA)·CIA·미 국무부 정보조사국 등 정부 정보기관 보고서를 미 합동참모본부가 취합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유출된 문건 대부분은 위조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CNN에 보고했다.[1]
이러한 이야기가 최초로 퍼진 사이트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 가능한 디스코드 및 4chan이었다. 기밀 문서들은 2월 말~3월 초에 올라왔다고 한다. 그 이후 텔레그램과 트위터로도 유포됐다. 미 법무부는 유출 경위를 파악을 위한 수사에 나섰다고 하며, 미국은 러시아의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인들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미국 사이트에서 제재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지장이 있고, 디스코드와 4chan은 미국에서 운영되는 서비스이기에 유출을 시도하려면 "유출을 했으면 러시아 사이트에서 했을 것이지 미국 사이트에서 했을 가능성이 적다"라는 주장도 거세다.[2] 실제로 서울신문의 산하 언론사인 '나우뉴스'에서도 "러시아의 소행 보다는 미국인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유출이 되었다면, 조작된 정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게 주 논지다. 하지만 CNN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대부분의 문건은 위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3]
김성한과 이문희의 대화도 들여다봤다는 정보까지 들어왔다. 몹시 민감한 대화까지 미국에 모두 유출된 것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는 한미관계에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2023년, 대한민국의 현 정부는 극단적인 친일 및 친미주의라고 하며 많은 한국인들의 비판을 듣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보안 능력을 의심하게 되는 사건이기도 하여,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신뢰가 깎이는 사건이기도 하다.[4] 그러나 한국 정부는 다른 국가의 정부에 비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로 지나치게 고개를 숙이고 있고,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5][6][7][8][9]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이것은 주권 침해다"라고 주장하는 쪽과, "적어도 미국이 한국을 감청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주장하는 쪽이 엇갈렸다. 이에 영향을 받아, 여러 사설에서도 반성하는 듯 '숭미주의'에 시선을 두는 풍조가 생기기 시작했다. 과거 신미양요에 관련하여, 어재연 수자기에 대해 "한국이 아닌 미국이 관리하기에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어 감사하다"라는 풍조나, 이에 더 나아가 "미국의 식민지가 되면 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늘어날 것이다" 등의 지나친 사대주의를 문제삼기도 했다.
이에 김병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도청, 미국만 했을까요?"라는 게시글을 올렸으며, 이 동안 다른 국가들에게도 도청을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을 제시했다. 실제로 2023년은 연초부터 대한민국의 보안에 관련하여 여러 사건사고가 일어났던 해다. 중국의 한 집단에 의해 대한민국의 학술 사이트까지 해킹을 당하였으며, 북한에게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의 PC가 해킹을 당하기도 했다.[10][11]
관련 기사
편집- "중국 해킹 단체의 해킹 예고 이후 대한민국 학술 사이트 해킹당해". 《위키뉴스》, 2023년 1월 26일
출처
편집- ↑ 최서은 기자, 유정인. “감청 당한 국가안보실…美, ‘우크라 포탄 우회 지원’ 논의한 김성한-이문희 대화도 들여다봤다 (ko)”, 《경향신문》, 2023년 4월 9일 작성. 2023년 4월 9일 확인
- ↑ “미국 감청에 뚫린 안보실…윤 대통령 방미 앞 ‘주권침해’ 악재 (ko)”, 《www.hani.co.kr》, 2023년 4월 9일 작성. 2023년 4월 9일 확인
- ↑ “‘한국 도청한’ 美 기밀문건 유출 범인, 러시아 아니다? (ko)”, 《나우뉴스》, 2023년 4월 10일 작성. 2023년 4월 10일 확인
- ↑ “美, 김성한-이문희 대화도 들여다봤다…"우크라 포탄 우회지원 검토" (ko)”, 《연합뉴스》, 2023년 4월 9일 작성. 2023년 4월 9일 확인
- ↑ “대통령실 ‘도청’ 당했는데...美 앞에 목소리 못 내는 韓 정부 (ko)”, 《쿠키뉴스》, 2023년 4월 10일 작성. 2023년 4월 10일 확인
- ↑ “[사설 ‘도청’에 주권침해 당하고도 미국 눈치보는 대통령실] (ko)”, 《www.hani.co.kr》, 2023년 4월 10일 작성. 2023년 4월 10일 확인
- ↑ “대통령실, ‘미 도청 의혹’에 미온적인 태도 보이는 이유 (ko)”, 《시사위크》, 2023년 4월 10일 작성. 2023년 4월 10일 확인
- ↑ “[대통령실 도청 일본 이어 미국에도 저자세 굴욕외교] (ko)”,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2023년 4월 10일 작성. 2023년 4월 10일 확인
- ↑ 정혜정. “NYT "미국, 한국 감청 정황"에…대통령실 "대응책 한번 보겠다" (ko)”, 《중앙일보》, 2023년 4월 9일 작성. 2023년 4월 10일 확인
- ↑ “"당장 삭제하세요" 대국민 권고 나선 국정원…무슨 일? (자막뉴스) / SBS (ko-KR)”. 2023년 4월 10일 확인
- ↑ “"피해 더 커지기 전에…" 대국민 권고 나선 국정원 / SBS 8뉴스 (ko-KR)”. 2023년 4월 10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