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힌남노', 역대 최강의 태풍이 찾아온다

【2022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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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의 위성 사진.

1959년 태풍 사라2003년 태풍 매미 보다 더 강한 힌남노 태풍이 오는 9월 6일부터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다.

2003년 태풍 매미는 중심기압 950 헥토파스칼을 기록했으며, 951.5 헥토파스칼인 사라와 954 헥토파스칼이었던 매미보다 더 강하다. 이번 힌남노 태풍은 초속 60m의 역대 최대 풍속을 보였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낮으면 낮을수록 풍속이 더 강한 경향을 보인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 2022년 힌남노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속 92km, 초속 55m로 집계되었다. 이는 자동차가 뒤집어지며 건물을 부술 수 있을 정도의 풍속이다. 오키나와에서는 이번 태풍 때문에 공장 건물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하수도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물이 종아리까지 차오르는 등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였고 약간의 강한 바람이 지속되었다.

힌남노 태풍은 한국에서 역대 최강의 태풍으로 예상 될 것이며 한 번도 겪지 못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한다. 힌남노는 지난 9월 1일 열대저압부를 흡수하여 더욱 더 커졌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 8월 31일부터 힌남노를 일종의 생명체처럼 의인화를 해 지속적으로 보도하였다. 힌남노의 움직임이 마치 정말로 자연 법칙을 무시하듯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첫날에는 일부러 수온이 높은 태평양 부근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9월 1일에는 열대저압부를 흡수하여 "경쟁자를 잡아먹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열대저압부가 강해지면 태풍으로 성장하는데 그렇게 되면 수증기를 얻기 위해 두 태풍이 경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차동현 울산과기대 도시환경공학과 교수는 열대저압부가 힌남노의 엔진에 수증기 연료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여, 어떻게 보면 강도와 크기가 조금 더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9월 1일 태풍의 반경은 240 킬로미터에서 430 킬로미터로 거의 두 배 정도 늘어났다. 한반도 부근을 빗겨 지나가 대한해협을 통과한다고 가정한다 해도 한반도 남한 부분은 모두 영향권 안에 들어가게 된다.

힌남노 태풍은 9월 2일 금요일까지 남하하다가 진로를 틀어 한반도 근처 대한해협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으나 이후 9월 2일 한반도 남해안을 지나갈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매우 위험한 비상 상황이기 때문에 9월 5일과 6일을 긴급 휴무일로 지정 해야 된다는 의견도 나타났다. 이미 몇몇 학교들은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업을 하기도 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하였다. 태풍은 한반도에 상륙할 때까지 가장 강력한 세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하였다.

9월 2일 금요일 제주도와 영남권을 제외한 한반도에서는 "폭풍전야"라는 단어를 연상시킬 정도로 굉장히 맑고 산뜻한 날씨가 지속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매미와 사라보다 조금 더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할 것이라는 말에 힌남노 태풍이 대부분의 태풍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에 가까이 왔을 때 세력이 약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실제로 9월 3일, 제주도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었다.

더불어 힌남노가 처음 발생한 위치가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하였다. 기후 변화는 더 이상 일부 지역에서의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일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때까지의 슈퍼 태풍(920hpa 이하의 태풍) 발생 위치는 위도 상 25도 이하에서만 발생하였는데 이번 힌남노 태풍은 위도 26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기후 변화의 위협이 더욱 더 크게 다가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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