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송된 소말리아 해적들, "아프리카 호텔보다 유치장이 좋아"

【2011년 1월 31일】

소말리아
관련 뉴스
소말리아에 대해 더 알아보기:


삼호 주얼리호 피랍 사건으로 대한민국으로 압송된 소말리아 해적 중 한 명이 대한민국 귀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적 5명 가운데 압둘라 시룸(21)이 지난달 30일 조사에서 ‘한국에서 계속 살고 싶다. 한국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치장에 입감된 다른 해적들도 "아프리카에 있는 어지간한한 호텔보다 대한민국 유치장이 낫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30일 오후 6시 30분에 부산해양경찰서 유치장에 도착한 소말리아 해적들은 입감 첫날 밤 저녁식사로 제공된 쌀밥과 김치볶음밥, 된장국 등을 모두 비우고 숙면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31일에도 아침식사로 제공된 쌀밥과 동탯국, 계란 프라이, 기미, 두부 요리도 깨끗이 비워냈다.

관련 기사

출처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