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환담 이후 비속어 발언 논란

【2022년 9월 23일】


당선인 면담 당시의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9월 22일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의회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되었다. 바이든 행정부나 의회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idiot' 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단어는 영어에서 바보나 멍청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욕설이다. 실제 녹음본에서는 "국회에서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하였다. 또 다른 외신에서는 "fuckers" 라고 번역되었는데, 한국에서의 "새끼" 라는 욕설은 영어권에서의 "fucker"라는 욕설에 비해 매우 약한 정도의 욕설로 간주되는데, 사용되는 때와 정도도 몹시 달라 오히려 과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해당 발언은 AP통신블룸버그에서 가장 먼저 윤석열의 미국 비하 발언을 보도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어 워싱턴포스트폭스 뉴스, CBS 뉴스를 거치게 되었고, SNS 사이트인 트위터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담은 기사가 돌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논란의 소재가 되었다.

바이든 행정부나 의회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MBC 뉴스에서 이것이 진실인지 파악하기 위해서 미국 국무부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나 "한국 관료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게 문의하라" 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미국의 단순한 자작극이며, 진실을 숨기고 있다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미국의 여러 언론에서 한국 대통령이 막말 외교를 했다고 하지만 정작 미국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한국의 책임으로만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막말 외교를 했다면 정부든 언론이든 미국 전역에서 항의했어야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의 분석 편집

워싱턴포스트뉴욕 타임즈,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에서는 해당 세계 정상회담 단체사진 촬영 당시의 이야기를 전혀 보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이상현 애틀랜타K 대표는 보도가 되지 않았으니까 무슨 평가가 있었다고 보기도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내놨지만 언론에서는 보도를 거의 안 했던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을 정상간의 회담으로 보지 않았으며, 만남의 내용에도 보도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고 했다. 더불어 미국에서는 양국 정상간의 회담을 뉴스로 보도하는 일이 매우 적다고 하였다. 실제로 9월 22일에도 영국의 리즈 트러스 총리와 회담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것 역시 미국의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하였다.

결국 한미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 내용은 미국에서 없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 사진 촬영 도중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후 마이크가 켜진지 모르고 미국 의회를 비하하는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어 김종배는 또 다시 질문을 하였다. 보도를 한 기관에서 논평과 같은 의견을 섞어서 보도를 한 것이냐, 아니면 정말로 사실대로 보도하게 되었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이상현 대표는 논평이 많이 섞였다고 대답하였고 번역하는 것이 매우 달랐다고 대답했고, 어떤 내용을 넣거나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해석도 약간 달랐다고 한다.

반응 편집

유승민은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쪽팔린 건 국민들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윤석열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부터 대한민국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갑작스럽게 지지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지지율이 급격히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해서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외교적으로도 굉장한 실례를 범한 일들이 계속 되자 사람들은 탄핵 시위를 일으켜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김은혜는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이라고 했고, '이XX들'은 미국 의회 아니고 한국 국회를 뜻한다" 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국회와 적극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윤 대통령이 비속어로 지칭한 대상이 대한민국 국회가 아니라 바이든을 향해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것을 더욱 더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 사람의 성격이나 관계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도 어떻게 하루 만에 관계가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뀌지는 않는다고 한다. 정진석 역시 "내가 귀가 나쁜지 모르겠지만, '바이든'으로 들리지 않더라" 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00번 들어봐도 바이든으로 들린다고 하며, 국민들의 청력을 시험하는 것인지 다시 묻게 되었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긍정평가 5%가 하락하여 28%가 되었고, 부정평가는 61%로 늘게 되었다. 고령층과 국민의힘 지지층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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