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드디어 개막

【2021년 7월 24일】


2021년 7월 23일 오후 8시, 일본에서 도쿄 하계 올림픽 개막식을 진행하였다. 세계 코로나바이러스-19 범유행 때문에, 1년 이상 연기된 올림픽이 되었다.

진행 편집

오륜기 편집

오륜기는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자라난 나무들을 깎아 만든 다섯 개의 원을 사람들이 한 데 모으는 것으로 오륜기를 완성하였다.

선수단 입장 편집

올림픽의 전통을 따라 그리스를 시작으로, 일본의 50음도 순서대로 국가 선수단들이 입장하였다. 올림픽 선수단들의 국가명을 나타낼 때는 마치 만화의 말풍선처럼 적어두었다. 입장 시 노래 선곡으로는 일본의 게임 OST를 오케스트라 풍으로 편곡하여 재생하였다. 일본의 게임 회사 중 가장 지분이 큰 회사 중 하나인 닌텐도 게임들의 OST는 나오지 않아, 닌텐도와 관련된 루머가 생기기도 하였다.

드론 지구본 편집

이번 개막식에서는 드론을 사용하여 지구본을 띄우는 공연을 하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사용된 드론은 1,824대가 사용되었다. 여기에서 존 레논의 Imagine을 부르고, 6대륙의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연출하였다.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의 드론 공연과 다른 점은 평창에서는 시속 3km까지가 최대 시속이었고, 단색으로만 꾸몄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는 시속 6km까지가 최대 시속으로, 흰색과 남색의 2가지 색이 가미되었다.

픽토그램 표현 편집

일본의 가부키 공연 중에는, 뒷배경에서 전신에 검은 옷을 입고 특수효과를 가미하는 역할인 구로코가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는 동계와 하계 올림픽 모두 합해 50가지의 픽토그램을, 흰색 옷을 입은 사람과 파란색 옷을 입은 사람이 구로코 기법을 사용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여러 픽토그램들의 자세를 똑같이 표현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일본 개그맨 편집

일본의 개그맨을 이용해 중간중간 웃음소리를 넣어두어 시트콤을 연상하게 하였고, 일본의 만자이 공연을 연상케 하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개막식 편집

각국의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을 중계하였을 당시, 선곡한 노래의 가짓수가 많지 않아 같은 재생목록을 여러번이나 들어야 해 많은 사람들이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다. 더군다나 닌텐도와 같은 대중적인 노래들이 아닌 콘솔 플랫폼의 JRPG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여 대중성 확보에도 실패했다는 평을 들었다. 과거 닌텐도와 세가의 합작으로,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부터 시작하여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제외하고 올림픽 게임을 발매하였는데, 본래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 당시 아베가 닌텐도의 간판 캐릭터인 마리오 분장을 하고 나온 것을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표현하려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감축되어 부실해졌다는 루머가 생겼다.

MBC에서는 각국의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을 중계하였을 때, 해당 국가의 사람들에게 자극적인 소재가 될 수 있는 부적절한 사진들을 지속적으로 삽입하였고, 다른 방송국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각 국가별 백신 접종률을 보여줘 논란이 되었다. 이는 외신 보도까지 되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

MBC가 일부 나라들에게 부적절한 사진이나 문구를 사용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게다가 가봉 입장 도중 송출을 중지하고 광고를 송출하였다. 또 미국이 맨 마지막에 나왔었는데 그 이유가 일본 50음도상 유나이티드- 여서 뒤에 온 것 때문에가 아니라, 미국의 방송 회사에서 일본에게 미국을 맨 마지막에 나오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는 미국 내 시청률을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선수단을 맨 뒤에 위치시켰다고 한다.[출처 필요]

결국 MBC는 중계 마지막에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자막을 송출하였고, 아나운서들이 급히, 짧게나마 공식 사과를 하였다.

또한 SBS의 중계도 비판이 거셌다. 전반적으로 방송국 3사 중 가장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는 반응이지만, 각 나라의 위치를 소개할 때 'Dokdo'라고 표기하게 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보고 국제적으로는 매우 자극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위라고 하였다. 거기에 해당 국가의 이름이나, 국가의 역사를 소재로 말장난이나 개그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선수단들이 입장하는 장면에서 커피 이야기를 끝내고 난 후, 가나 선수단들이 입장 할 때 "우리 이제 커피 이야기는 그만하고 초콜릿 이야기를 해야겠죠?" 라고 했다.

이후 진행한 "드론 지구본 띄우기" 역시 한국에서 표절 시비가 붙었다. 이번 개막식에 사용된 드론은 1824대가 사용되었다. 3년 전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드론을 1,218 대를 띄워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 다음으로 오륜기를 완성하였고,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다. 이 과정에서 존 레논의 Imagine을 선곡하였다는 점 역시 표절 의혹이 생겼다. 사람들은 다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드론들의 수가 더 늘어나고, 시속 9km로, 3가지 색이 가미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하였다.

해외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2021년 7월 23일 이후, 과거 진행했던 다른 나라의 개막식 다시보기 영상에서 "어제 도쿄 올림픽이 너무 부실해서, 이 올림픽을 보러 왔다", "도쿄올림픽을 보고 여기 왔다. 왜 그런지는 도쿄 올림픽과 이 올림픽 개막식 둘 다 보면 된다." 와 같은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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