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회장님의 '통큰 선물'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10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분야에 할당된 금메달 5개중 4개를 획득하며 '금빛사냥'의 쾌거를 이룬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는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영회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중임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해당 환영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및 대한양궁협회회장과 현대자동차그룹계열사 사장단,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 지도자들을 포함한 양궁협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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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대회에서 거둔 쾌거에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기뻐했고,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며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하며 '통큰 선물'에 나섰다. 이 기준대로라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3관왕을 거둔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을 거둔 김제덕 선수는 4억원, 오진혁·김우진·강채영·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에선 이들 6명 모두에게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차량들인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또는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가 증정하겠다고 밝혔다.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 뒤에서 열심히 활약한 '숨은 영웅' 지도자 등 양궁협회 임직원들에게도 성과에 비례해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선수와 지도자, 협회 임직원 모두에게는 제주 여행권이 제공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985년부터 37년 동안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며, 한국 양궁을 세계 최강으로 성장시켰다. 이와 같은 성장에는 '실력을 갖췄다면 누구라도 발탁한다' '최상의 결과는 팀워크에서 나온다' '극한의 환경을 예상해 모든 리스크에 대비한다'등의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한국 대표팀만의 훈련으로는 관중이 꽉 찬 프로야구 경기장에서의 훈련이있다. 대회 경기에서 관객들의 응원소리와, 짜릿한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열중인 카메라들의 셔터 소리들을 극복하기 위한 훈련법으로, 이전 올림픽 당시 시행되었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위해서는 도쿄만에 인접한 경기장의 위치를 감안해 승부에 변수가 될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도쿄 양궁장과 환경이 최대한 비슷한 전남 신안군의 섬에서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진천선수촌에 도쿄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본따서 만든 뒤, 한국어, 일어, 영어 등의 안내방송을 계속 틀어놓으며 최대한 유사한 환경에서의 훈련을 통해 익숙함을 기르기도 했다.

양궁협회는 현재의 국가대표 선발 뿐 아니라, 미래의 국가대표 선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했고, 재능을 갖춘 인재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양궁장비 일부를 무상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협회의 노력으로, 양궁은 '사교육비가 들지 않는 스포츠' 종목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는 타 국가에서 양궁선수가 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이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막강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과, 양궁협회의 공정한 운영 아래 우리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은 '세계 최고'가 되었다. 앞으로도 선수, 협회, 후원사가 모두 삼박자를 이루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유지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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